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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KIMES BUSAN 2005 내실없다"
[ 2005년 09월 11일 20시 44분 ]
지난 11일 막을 내린 KIMES BUSAN 2005가 주최 측의 홍보부족과 안이한 자세로 내실없는 전시회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주장이 대회 참여 업체로부터 제기됐다.

초음파진단기기 전문기업 I업체의 관계자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해 참여 여부를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부산시의사회의 60주년 행사와 같이 진행한다는 것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업체의 관계자는 “지난해 4개 부스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2개 부스로 규모를 축소했다”며 내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2001년 KIMES BUSAN이 처음 열린 이래 계속 참여해 왔다는 D업체의 반응도 회의적이다.

D업체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크기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많지 않았던 관람객 수는 올해도 변함없어 보인다”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행사 등의 기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료용 기구를 취급하는 S사의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참여했지만 행사참여에 대한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참여하지 않는다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료기기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병원관계자 및 의사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는 계기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부산 P병원의 의사 K씨는 “부산지역에서 첨단 의료기기를 살펴보고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매우 紫ダ岵甄蔑굅?말하고 “하지만 주말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행사 및 이벤트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IMES BUSAN 2005를 주최한 한국 이앤엑스의 관계자는 “관람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실질적인 방문자 수는 늘었으나 전시장 규모의 확대로 관람객 수는 줄어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부산지역 경기 침체에 따라 다른 전시회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 전시회에서 시행했던 홍보 전략을 그대로 이용했던 것이 지역적 특성 때문에 큰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의료기기 전시회는 그 특성상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잠재적인 고객을 위한 업체홍보 및 제품소개 역할이 크다”고 설명하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만큼 문제점들을 보완해 보다 나은 전시회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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