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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정맥 치료수준 한 단계 '업그레이드'
[ 2005년 09월 13일 02시 07분 ]
기존 전극 도자절제술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켜주는 새로운 냉각 도자절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진료팀은 빈맥의 근본 원인이 되는 부위를 급속 냉각시켜 그 기능을 차단, 빈맥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냉각 도자절제용 ‘Cryocath 시스템'[사진]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전극 도자절제술은 효과는 좋았으나 열에너지의 일종인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정상조직의 손상위험과 수술시 통증 동반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냉각 도자절제술의 경우 정상조직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냉각 온도를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 정상조직의 파괴를 막아준다.

또한 냉각치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전극 도자절제술에서 나타났던 환자들의 통증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냉각 도자절제술은 수술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병원측은 소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는 “이번 냉각 도자절제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이 고통 없이 빈맥치료를 받게 됐다”며 “전극 도자절제술의 위험성 때문에 치료할 수 없었던 일부 빈맥 환자들도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이어 “냉각 도자절제 시스템은 빈맥 치료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앞으로 우리나라 부정맥 수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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