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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새병원,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급물살'
[ 2005년 09월 13일 02시 48분 ]
경희의료원이 강동구 상일동에 신축,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동서신의학병원의 양한방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9일(금) KT를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 12일(월)부터 양한방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몇 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처음에는 삼성SDS가 유력업체로 꼽힌 후, 지난 4월에는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구축중인 세브란스병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에서 기술상의 문제가 발견돼 최종업체선정이 또다시 미뤄지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경희의료원은 최근 여러 업체에 또다시 제안요청서(RFP)를 보내는 등 업체선정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대정보기술과 KT가 제안서를 의료원측에 제출했다.

의료원은 지난 8일 제안서를 제출한 2개 업체와 제안설명회를 가진 후 다음 날 KT를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KT가 협상 중인 동서신의학병원은 양방 600병상, 한방 200병상 등 총 800병상 규모의 양한방 종합병원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시스템(PACS) 등 첨단의료정보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SI업체들이 의료정보사업에 조금씩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KT는 이 분야에 유독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의 귀추가 주목 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의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이 상당기간 미뤄진 만큼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협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최종 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백성주 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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