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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병원계 '복수노조시대' 도래
[ 2005년 09월 13일 02시 56분 ]
2007년부터 허용될 복수노조 시대를 맞아, 병원계가 병협을 중심으로 한 노사자문기구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 정동선 사무총장은 12일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향후 노사관계를 전망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사무총장은 “내년까지는 복수노조를 일시적으로 금하고 있으나, 오는 2007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돼 1개 병원에서 수 개의 노동조합이 설립될 수 있다”며 “이는 병원경영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병협 노사협력본부 조사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 1193개 병원 가운데 13.7%인 163개 병원에 노동조합이 조직돼 있으며, 이 같은 수치는 국내 전체 산업노조 조직률인 11.9%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다.

병상 규모별로는 600병상 이상 병원이 44개로 27%를 차지했으며, 300~599병상은 33.7%(55개), 300병상 미만은 40.1%(66개)가 분포하고 있다.

노조 조직병원을 전체병원과 병상수로 대비해 본 결과, 전체 1193병원 23만7533병상 가운데 노조가입 163개 병원의 병상수가 무려 7만5173개에 달해 31.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병협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는 노조활동이 대형종합병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 노총별로는 민주노총에 가입한 병원이 136개로 전체 노조설립 병원의 67.5%를 차지한 반면 한국노총 소속은 12개, 양대 노총에 속하지 않은 단위노조는 15개에 그쳤다.

민주노총에 가입한 136개 병원노조 가운데 보건의료산업노조(산별노조) 소속병원은 11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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