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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노인 "우리도 性 고민-상담 필요해"
[ 2005년 09월 14일 01시 56분 ]
남성 노인의 72.4%, 여성 노인의 48.6%가 성상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혀, 남녀 노인 상당수가 성과 관련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2일 복지부 산하 단체인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전국 42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개월 동안 ‘노인들의 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현재까지 누구와 성 상담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429명의 노인 중 절반이 넘는 236명(55%)이 ‘그냥 혼자서 해결한다’고 답했다.

또한 원하는 상담시간을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 429명 중 311명(72.5%)이 ‘내가 원할 때’라고 답했고 ‘언제든지’라고 답한 노인도 96명(22.3%)에 달해 상시적인 성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성 상담 전문가의 나이나 성별에 대해서는 ‘상관없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상담 방법에 대해서는 방문상담(26.5%), 상담 시설(24%), 전화 상담(21.9%) 등에서 고른 응답을 보여 다양한 형태의 상담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돼야 함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노인의 성도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인권이자 행복추구권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이라며 “정부는 노인의 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인의 성 관련 복지프로그램 개발과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 성 상담원 양성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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