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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協-산부인과학회, '통합' 물 건너갈듯
[ 2005년 09월 14일 03시 09분 ]
산부인과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지난 8개월동안 통합을 추진해 온 산개협과 대한산부인과학회간의 통합이 불투명한 쪽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이하, 산개협)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산개협은 14일 2004년도 추계대의원총회에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의 개명을 인준했음에도 불구, 그동안 산부인과학회와의 통합문제로 이 명칭에 대한 사용을 유보해 왔으나 그동안 학화와의 의견조율이 지지부진해 개원의협의회 차원에서 단독으로 명칭을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개협은 명칭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계속 대한산부인과학회와 협조 및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개협은 전체 회원들이 더욱 강하게 결속하여 제반 의료환경의 개선과 발전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헌신할 것임을 약속했다.

산개협과 대한산부인과학회간 통합 문제와 관련 산개협은 "산부인과 개원의 수 증가와 회원들의 요구를 감안, 통합에 따른 합리적인 조건들을 제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산개협은 "그러나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운영구조상 산개협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사항의 이행이나 일정 등에 관해 성의있는 심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산개협은 또 "산부인과의 현 상황은 유관기관과의 다각적인 협상·빠른 의사결정과 회무이행을 필요로 하는 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구조나 의사결정 과정으로는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산개협과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많은 회원을 공유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워낙 크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이 달라 통합전망도 밝지 않다고 산개협은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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