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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주요 대형병원 퇴원환자 '급증'
[ 2005년 09월 16일 02시 59분 ]
사실상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16일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병원들의 입원환자는 줄고 퇴원환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수도권 지역 주요 병원들의 환자 입·퇴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를 앞둔 15일과 16일 양일간 각 병원의 입원환자는 평균 30% 가량 줄었으며 퇴원환자는 약 20~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 15, 16일 퇴원환자는 각각 184명과 200여명인 반면 입원환자는 136명에 그쳤다.

이는 평소 160명의 퇴원환자에 비해 약 20%가량 늘어난 수치로 입원환자 역시 비슷한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평상시 1일 200명 정도 퇴원하는데 어제 오늘은 280명으로 급증, 비율상으로는 4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서울병원은 퇴원환자가 평소 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은 아니지만 특히 입원 환자의 비율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퇴원환자는 202명인 반면 입원환자는 50여명(예정)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중증환자 외에는 연휴기간 중 입원환자가 적을 수 밖에 없다”며 “입원환자가 현저히 적은 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고대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역시 퇴원환자는 약 20~35%가량 증가한 반면 입원환자는 평소의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병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금요일과 연휴가 겹쳐 이러한 추이가 더욱 두드러진 것 같다”며 “타 병원들 역시 병상가동율이 평소에 비해 20% 정도씩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환자가 줄어든 만큼 병원직원들의 노고까지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B병원 관계자는 “입원환자의 수속은 줄었지만 퇴원환자의 수속이 많아져 실제로는 더 바빠진 것처럼 느껴진다”며 “그 외 명절을 맞은 만큼 환자들에 대한 편의서비스나 이벤트 등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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