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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말라리아 이어 'B형간염 혈액' 유출
[ 2005년 09월 19일 10시 25분 ]
에이즈와 말라리아 감염 혈액 수혈에 이은 B형간염 보균자 혈액도 다른 환자에게 수혈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의 헌혈관리 부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19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B형간염 보균자인 A(17)양이 헌혈한 혈액이 지난 8일 부산 모 병원 담낭염 환자인 B씨에게 수혈됐다고 밝혔다.

당초 부산적십자혈액원은 이 혈액을 정상으로 판정하고, 1일 병원에 수혈용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2주일이 지난 12일 A양 부모가 부산적십자혈액원에 A양이 B형 간염에 감염된 사실을 전화로 통보했다.

부산적십자혈액원은 뒤늦게 A양이 헌혈한 혈액 사용처를 역추적 조사한 결과, 혈액이 B씨에게 수혈용으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의약품 제조용으로 출고 대기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폐기 처분했다.

한적 관계자는 "부산적십자혈액원이 B형간염 감염 혈액을 정상으로 판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직원들의 오류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징계하고 검사체계를 개선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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