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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 최고 인기품목에 '레비트라' 등극?
[ 2005년 09월 21일 03시 13분 ]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주를 이루던 발기부전 치료제의 불법 광고 스팸메일에 레비트라가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레비트라 관련 스팸메일이 최근 부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스팸메일이 줄었다.

레비트라 스팸메일에는 “맹인 만드는 비아그라 비키그라!, 유일하게 부작용 없는 울트라! 레비트라!”라는 수위 높은 문구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특히 이 스팸메일에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복용 환자가 실명을 했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부작용 없는 레비트라가 최근 북창동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질환 특성상 스팸메일의 주 타깃이 돼 왔다.

흥미로운 점은 스팸메일로 들어오는 발기부전치료제 광고의 빈도 수가 현재 국내에서 발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제품들의 시장점유율과 비슷하다는 측면이다.

때문에 레비트라의 경우 점유율이 최하위에 머물러 스팸메일 순위에서도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에 밀려 났던게 사실.

하지만 최근들어 레비트라 스팸메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높아진게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레비트라 스팸메일의 증가추세는 지난 7월 야동 CD 파문 이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이 CD는 결국 전량 회수조치와 함께 당국의 행정처분을 맞는 것으로 귀결점을 찍었지만 일반인들의 인지도 상승에는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법 스팸메일과 제품 인지도를 결부시키는게 무리일 수는 있지만 그동안의 추세를 고려한다면 레비트라의 인지도 상승을 부인할 수 만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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