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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제2차 글리벡 약가투쟁 경고
[ 2005년 09월 21일 09시 45분 ]
시민단체가 복지부와 노바티스를 상대로 제2의 글리벡 약가투쟁을 경고하고 나서 귀취가 주목된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와 노바티스의 반도덕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현재의 환불정책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약가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복지부와 노바티스, 환자단체인 기스트 환우회가 글리벡의 환불정책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암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율이 10%로 낮춰졌으니 글리벡 약가의 10%를 환불해 주던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노바티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즉 글리벡 생산사인 노바티스가 그동안 본인부담율의 절반을 지원했던 만큼, 10%의 절반인 5%를 지원하게 된 것.

이에 대해 건강세상네트워크 환자권리부 김상덕 팀장은 “노바티스는 그동안 국내 환자들의 국리벡 약가 10% 환불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해 왔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그근 이어 “노바티스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교묘한 말로 자신들의 도덕적 추함을 가리고 있다”며 “조속히 도덕성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약가 정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복지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서슴치 않았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불은 단지 돈을 내는 환자들과 노바티스 간의 문제”라며 “복지부가 나서 이해 당사자들의 협의 자리를 주선한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결과처럼 제약사의 이익을 챙겨주는 일이 반복된다면 제약사와의 리베이트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사지로 몰지는 말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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