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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전립선환자들 다 망가지고 병원찾아"
[ 2005년 09월 21일 09시 57분 ]
전립선암 초기 발견환자의 41%가 정기검진에 의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있어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는 21일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외래나 입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처음 진단 받게 된 계기는 ‘배뇨장애 때문’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정기검진’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높은 초기에 발견된 전립선암 환자 중 ‘정기검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배뇨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 3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말기로 진단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배뇨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발견하게 된 비율이 70%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정기검진자’에 의해 발견된 경우는 7%로 극히 적었다.

김세철 이사장은 “이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있어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입증해 주는 결과”라며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10년 생존율이 80%에 달하므로 50대 이후에는 매년 한번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의 54%는 1주일에 2회 이상 육식을 즐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하루 1회 이상 육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했던 환자도 9%에 달했다.

유전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27%의 환자가 가족 중에 암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어머니가 암에 걸렸던 경우가 24%로 가장 높았고, 동생 17%, 조카 17%, 아버지 12%를 차지했다.

전립선암 발병 시기는 60대가 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70대가 37%를 차지해 60~70대가 전체의 78%로 나타났다. 50대(14%), 80대(8%)는 그 뒤를 이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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