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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강장제·소화제도 '방부제 함유' 논란
[ 2005년 09월 22일 03시 29분 ]
비타민 음료에 이어 자양강장제와 소화제에 방부제로 쓰이는 안식향산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제시한 방부제 판단기준은 국내가 아닌 유럽연합 수치여서 또 한번 적용기준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서울환경연합은 22일(목) 기자회견을 열어 “마시는 자양강장제와 소화제에 들어 있는 방부제 함량이 일상적으로 마시기에는 과도한 양”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이 자양강장제 7종과 액체 소화제 6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제품 중 일부는 100㎖에 최고 70mg의 안식향산나트륨이 포함됐다.

관련 규정에는 이들 일반의약품의 안식향산나트륨의 허용기준은 100㎖에 100mg이며 자양강장제만 75mg까지 허용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박카스D, 박카스 디카페, 알프스 등이 100㎖에 70mg이었고 자황, 원비디, 구론산바몬드가 60mg, 삼성구론산이 58mg으로 조사됐다.

소화제는 멕시롱, 생록천, 위청수, 까스명수가 100mg, 까스활명수 80mg, 속청에 60mg의 안식향산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 기준치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과잉섭취로 인한 방부제 과다 노출의 우려가 있다고 환경연합 측은 주장했다.

환경연합의 이번 발표 및 주장에 대해 해당 제품의 생산 제약사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규정을 근거로 제품을 생산,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제품의 방부제 함유량을 거론하며 위험성을 경고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것.

해당 제약사들은 환경연합 측에 강력히 항의할 것으로 알려져 비타민에 이어 시민단체와 제약사들 간의 신경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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