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즐겨 찾는 레모나, 아락실, 복합마데카솔 등 의약품 판매가격이 지역별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2005년 다소비의약품판매가 조사결과, 서울시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53개 품목 중 가격차가 2배 이상 나는 품목이 절반에 해당하는 26개 품목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레모나, 복합마데카솔, 아로나민골드, 아락실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의약품의 경우 가격차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합마데카솔의 경우, 평균보다 많게는 30%를 더 받고 적게는 45%를 덜 받는 등 가격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의약품의 판매가격 조사결과를 공개해 의약품 가격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다소비의약품 판매가 조사는 1999년 3월 전면 실시된 ‘의약품판매자가격표시제도’와 함께 의약품 구매자들에게 가격 정보를 제공키 위해 매분기마다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도 도입 후 1999년과 2000년에만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을 뿐, 지역보건소의 자체홍보에 맡겨놓은 실정이며 이들 보건소는 서울시 전체 25개 구 가운데 6개 구에서만 조사결과를 공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의약품판매자가격표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복지부에서 판매가격을 조사하는 취지는 구매자들에게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함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판매가격 조사결과를 홈페이지 게시 등의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즉시 알리고, 지역언론 및 지역시민단체들에게 제공해 의약품 가격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소비의약품판매가 조사결과 약값이 2배 이상 차이나는 품목은 니조랄액, 둘코락스에스정, 반질크림, 백초DS시럽, 복합우루사캅셀, 비코그린정, 삐콤씨정, 사리돈에이정 등 26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