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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식중독 환자 3명중 2명 '학생'
[ 2005년 09월 22일 20시 52분 ]
지난해 식중독 환자 3명 중 2명은 학생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식중독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향숙(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환자는 1만388명으로 만 명 규모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식중독 환자 가운데 6673명은 학교급식소에서 발생한 환자로 전체 64.2%를 차지하고 있어 학교급식이 식중독 사고의 취약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식중독사고가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발생한 165건 식중독 사고 가운데 환자수가 100명이 넘는 규모의 사고건수는 모두 27건으로 이는 2000년 19건, 2001년 15건, 2002년 7건, 2003년 2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건당 피해환자수 규모가 300명을 넘어가는 초대형 식중독 사고는 지난해 6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평택시 모 학교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환자수가 74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중독 발생현황 가운데 주목되는 점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되는 음식점에서 사고 발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올 2월 용인시 보건소에 보고된 H생명 연수원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사고는 미신고 위탁급식업소가 제공한 음식물을 먹고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감사원은 식약청에 미신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장향숙 의원은 “정부는 식중독 사고 발생시 발생현황집계에 급급한데 발생원인에 대한 추적조사와 능동적인 식중독 감시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해 관련업소에 대한 관리를 일원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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