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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하루 6.8개 약 복용…부작용 성인 6배
[ 2005년 09월 22일 21시 14분 ]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노인환자는 하루 평균 6.8개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성인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정화원(한나라당) 의원은 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노인환자 4395명의 복약실태와 처방전상 약물상호작용을 연구한 지난 2001년 중앙대 식품의약대학원 연구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정 의원은 만 65세 이상 노인은 월평균 1.9개과 진료와 2.5매 처방으로 평균 9.2종의 약물을 월평균 22.3일 복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약물상호 부작용 현상이 발생한 환자들은 월평균 2.5개과 진료에 3.3매 처방전으로 평균 13.8종 약물을 월평균 24.6일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성인 환자의 상호부작용 발생 비율보다 6배나 높은 19.2%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노인환자 약물 사용 현황 분석 및 적절성 연구에서도 요양기관의 65세 이상 노인환자 가운데 입원환자 57%와 외래환자 27.8%가 위험성이 있는 부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전국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의 90%이상이 신체의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을 1가지 이상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만성질환은 관절염과 고혈압 요통·좌골통 신경통 골다공증 백내장 순이다.

정화원 의원은 “노인은 의료기관에서 처방 조제되는 약물 이외 건강식품 한약 일반의약품도 많이 복용하고 있어 조사됐던 약물보다 훨씬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을 것”이라며 “노인이 만성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부적절한 약물처방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정성평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약학대학에서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해 미국과 같은 노인전문 약사를 양성해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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