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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복성 인사' 의혹"
[ 2005년 09월 23일 09시 37분 ]
복지부 산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무총장이 자신에게 불리한 경영조직진단보고서를 제출한 임직원에 대해 보복 인사를 단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23일 국정감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무총장이 자의적인 인사를 하고 있다"며 "모금회의 개혁을 위해 사무총장은 기존 모든 잘못된 조직운영 및 인사관리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5월 한국생산성본부가 보고한 모금회의 경영조직진단보고서 중에는 '사무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본부장에게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보고서가 제출될 당시의 기획본부관리장은 현재 퇴사한 상태이며 사업본부장은 정식공문도 없이 평직원으로 강등, 발령됐다는 점이다.

이에 강 의원은 "이러한 보고서를 제출한 두 사람에 대해 사무총장의 보복인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간복지분야에 긍정적인 역할은 했다는 것은 평가 받아 마땅하지만 조직운영의 투명성·인사관리의 공정성·배분과정의 적정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2월 모금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43억원에 달하는 기본재산 처분 부적정 ▲03년 12월부터 04년 1월 고액 지정기탁금 166억원 중 45억원 미배분 ▲03년 모금액 625억원 중 289억원 이월 등 모금에 문제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모금회는 지난 2004년 감사원 감사조치 결과에서도 ▲직제 규정 없는 직원 채용 ▲무원칙적 보직인사 ▲무계획적 직원 채용 ▲비정규직 임의고용으로 인한 예산 낭비 ▲직원 근무평정·급여관리·근태관리 등이 지적됐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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