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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제조업체는 '급증' 규모는 '영세'
[ 2005년 09월 25일 21시 47분 ]
최근 생명공학(BT) 및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영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간한 '2005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실적이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1500여 곳으로 지난 2003년 1012개 업체에 비해 50%나 급증했다.

연도별 의료기기 제조업체수는 지난 2000년 609곳에서 2001년 723곳, 2002년 938곳으로 4년만에 2.5배 불어났다.

또한 의료기기 품목수는 2000년 3175개, 2001년 3913개, 2002년 4022개, 2003년 4992개, 지난해 5862개로 4년만에 8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총 생산액은 1조4천78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3천256억원에 비해 11.6% 늘어나는데 그쳤다.

4년 전인 2000년의 8천724억원과 비교하면 69.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의료기기 제조업체수 증가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률을 보인 것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생산실적은 5위권까지는 300억원대, 10위권까지는 200억원대의 생산실적을 보였지만 20위권 밖은 100억원 미만의 생산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5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수출액보다 2.2배나 많은 12억9000만달러로 이 분야의 무역역조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생명공학(BT) 붐과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어서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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