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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성분 가짜 정력제 시중 유통"
[ 2005년 09월 26일 02시 20분 ]
비아그라 성분의 가짜 정력제가 식약청 수입검사를 합법적으로 통과,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과정중에 식약청의 검사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비아그라 성분의 가짜 정력제 5700통(싯가22억원 상당)이 식약청의 수입검사를 합법적으로 통과해 이중 950통(싯가 3억원 상당)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종로경찰서는 총5700통 중 4750통을 수거했으나, 나머지 950통은 시중에 유통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인 ‘신단’을 수입한 업체는 지난해 7월26일, 8월26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아 유통시켰다.

당시 경인지방식약청은 ‘신단’ 105kg 3500통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8월11일에 실시한 5700통에 대해서도 적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문제가 된 약은 비아그라 성분이 함유된 가짜 약이었고 수입 업체는 ‘정밀검사’시에는 정상제품을 가지고 적합 판정을 받고 이후 서류검사만 받아 ‘비아그라 성분의 가짜 정력제’를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업체가 무사히 수입 및 유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식품위생법시행규칙 11조에 ‘정밀검사’를 받은 동일 제품에 대해서는 서류심사만 가능토록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이와관련 “정밀 검사 후 동일 제품에 대한 서류검사규정을 악용하는 동일사례가 수없이 많을 것”이라며 “검사단계부터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야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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