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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항생제 처방감소…내성률은 비상"
[ 2005년 09월 26일 02시 49분 ]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 항생제 처방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병원에서 환자로부터 분리한 세균의 항생제 내성율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병원의 항생제 처방율은 2002년 36.64%에서 2004년 26.24%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종합병원에서의 처방율 역시 7.39%에서 6.83%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율은 OECD 국가들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이 먹는 항생제나 수산물, 축산물 등에 쓰는 항생제가 같은 종류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되는 항생제 내성균을 줄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26일 “국내 항생제 내성율이 전 영역에서 비상에 걸렸다”며 “병원의 항생제 처방율이 낮아져도 내성균에 오염된 음식섭취를 줄이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밝혔다.

이에 전 의원은 “2006년부터는 ‘항생제 내성균의 유전전 분석 및 상관성 조사’, ‘농·축·수산 및 임상에서의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생색만 내는 예산배정으로는 항생제의 내성율을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의 중요성에 비해 항생제 내성율과 관련된 사업비가 부족한게 현실”이라며 “다른 낭비적 요소들을 줄여 이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의 경우 04년 예산이 10억, 05년 예산이 12억, 06년 30억원을 신청했으나 현재 12억이 배정된 상태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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