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유명병원들이 병용금기, 특정연령대금기 약들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안명옥 의원은 26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인용, 병용금기약과 특정연령대금기약 처방률 상위 20개 병원 및 약국명단을 공개했다.
심평원이 2004년 8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총 7개월간의 각 병원 명세서를 점검한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들도 병용금기약을 여전히 처방하고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7개월간 79건의 병용금기약 처방을 기록, 상위 20개 기관중 3위를 차지했고,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도 각각 34건과 26건으로 병용금기약 처방률 상위 20개 요양기관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병용금기약 처방은 서울대병원, 시립보라매병원, 보훈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병원중 서울보훈병원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병원은 46건, 부산보훈병원(26건) 등도 병용금기를 어기고 동시처방을 하고 있었다.
아울러 특정연령대금기약 처방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일산병원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아산병원(82건)이 2위를 기록했다.
안명옥 의원은 “공공의료기관 및 대형종합병원에서 병용금기 성분을 처방하는 것은 의약품 안전관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병용금기와 특정연령대금기 성분을 고시 수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당국이 적급 개입해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실]병용금기 및 특정연령대금기 상위20개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