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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부부, 혼수 No-성격차가 갈등 주원인"
[ 2005년 09월 27일 03시 17분 ]
"의사와 결혼하려면 열쇠 3개는 기본" 지금껏 회자되던 이 문구가 의사사회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선입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포털사이트 아임닥터가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금껏 의사 부부간의 가장 큰 갈등요소라고 알려져 있던 혼수문제는 잘못된 사회적 통념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닥터가 의사회원 21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의사 부부간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성격차로 인한 갈등이 4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양가 부모님과의 갈등, 결혼 후 경제문제 등이 주요한 갈등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인들이 흔히 의사와의 결혼에서 떠올리는 ‘과다 혼수 문제’와 관련, 단 한명의 응답자도 갈등요인으로 꼽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아임닥터러브 김호경 팀장은 “의사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적정한 규모의 혼수로 결혼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마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과다혼수와 관련된 사회적 선입견 보다 오히려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부부간 갈등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 만큼, 의사사회도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세부 결과로는 성격 차이 47%(102명)를 비롯, 양가 부모님과의 갈등 8%(18명), 결혼후의 경제적 문제 11%(24명), 배우자 과거에 대한 문제 8%(18명) 등으로 조사됐고 전혀 갈등이 없다는 답변은 7%(15명)로 나타났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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