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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어린이병원 찾은 외국인 CEO들
[ 2005년 09월 27일 09시 28분 ]
외국계 기업의 아시아 지역 CEO들이 내년도 예산 편성 차원에서 방한 기간 중 서울대병원을 방문,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문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90여개의 유명 휴양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클럽메드(Club Med)로 지역 총괄 조엘 티포네 CEO 등이 최근 선천성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손만기군을 위로했다.[사진]

클럽메드 CEO들은 이번 방문에서 몇몇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 선물을 주고 노래를 직접 불렀다. 손군의 병이 어느정도 완쾌되면 부모님과 해외 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희망의 초대장(호프 인비테이션)도 전달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회사 광고비를 축소, 남는 비용으로 이 회사를 이용하는 전체 고객에게 병원이 환우 돕기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블루밴드'를 구입해서 제공키로 했다.

블루밴드는 한 업체의 무상지원을 받아 개당 1만원씩 병원 후원회 페이지(www.isupport.or.kr)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환우와 희귀병 환우의 완치를 위해 사용된다.

블루밴드에는 '어린이에게 (병실을 벗어나 건강한 모습으로)푸른 하늘을 보여주세요'라는 취지를 담은 'Blue Sky'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병원의 한 교수 제안으로 진행되고 있는 블루밴드 캠페인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지난 13일부터 희망하는 병원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착용해왔다.

병원 관계자는 "개당 1만원씩만 잡아도 이 회사의 송출객수 등을 고려하면 꽤 큰 액수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병원 후원회에서는 블루 밴드 캠페인에 첫 동참하는 클럽메드에 감사의 뜻에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계획한 상희정 클럽메드 한국 대표는 지난 19일 지인을 통해, 우연히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의사들이 벌이고 있는 자발적인 캠페인을 전해 듣고 크게 감화받았다는 후문이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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