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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성료
[ 2005년 09월 27일 09시 44분 ]
전남대병원은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9월16일부터 23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꼴람똘라병원과 인근 빈민촌에서 현지 주민 1297명을 무료진료하고 이중 44명을 수술하는 등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고 밝혔다.

정성택 교수(정형외과)를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뇌성마비 환자를 비롯 선천성 만곡족 환자 수술과 함께 소식을 듣고 멀리서 찾아 온 선천성 기형, 신경 마비 및 골절 환자 치료에 정성을 쏟았다.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강행군을 거듭한 수술팀은 입원 침대가 부족하자 간이침대를 직접, 제작해 입원시켜 꼴람똘라병원이 개원 이래 최다 입원 환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성태 교수는 "순회진료에서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탓에 옴 등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았다"며 현지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상을 소개했다.

특히 봉사단이 도착한 이튿날에는 지난해 정성택 교수로부터 만곡족 수술을 받고 정상아 걸음을 걷게 된 비시루 트라이프라(여, 8세)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방문, 자신이 직접 만든 감사카드를 정 교수에게 전달해 가슴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정성택 교수는 “질환 초기에 기구 교정만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한 대다수 환자들이 빈곤 때문에 방치되어 심한 만곡증 등으로 변형된 것을 보면 가슴이 아팠다”며 “밀려든 환자들 때문에 이틀간은 새벽 4시부터 수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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