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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더 치명적인 콜레스테롤?
[ 2005년 09월 27일 09시 31분 ]
암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사, 환자 모두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아델피 국제 리서치 기관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으로 실시한 ‘From the Heart'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의사들과 환자 모두 암을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전세계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원인이 1위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 전세계 10개국 750명의 의사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15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에서는 50명의 의사와 12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조사 환자 중 거의 절반인 46%가량이 암을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잘못 알고 있으며 심장 마비 또는 뇌졸중보다 암을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장 마비 또는 뇌졸중을 가장 우려한다고 답한 환자는 29%로 3분의 1이 되지 않았다.

특히 가족병력에 심혈관 질환이 포함돼 있거나 심혈관 질환을 겪은 환자들의 경우에도 각각 34%와 37%를 나타내 심혈관 질환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카쉬 드와니아 캘리포니아 의대(University of California, Sanfrancisco)교수는 “의사와 환자 모두 심혈관계 질환을 암에 비해 대수롭지 않게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사망원인 1위에서 알 수 있듯이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노화과학 연구소의 조홍근 교수는 “한국은 특히 세계에서 가장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급속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증 등의 치명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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