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급여청구액 상위 10개 의약품 중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이 무려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국내에 등재된 전체 의약품 수는 총 2만1619개인 가운데 이 중 다국적 제약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1235개로 전체의 5.7%를 점유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으로 청구된 금액은 작년 한해동안 1조6718억원으로 전체 청구된 약제비 중 27.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은 28일 개최된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경쟁력 약세 현상을 재차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청구액 상위 10개 의약품을 보면, 한국 화이자의 노바스크정5mg이 131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의 플라빅스정이 633억원으로 2위, 한독약품의 아마릴정이 607억원, LG생명과학의 자니딥정 403억원, 리피토정10mg(한국화이자) 3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의 아프로벨정150mg은 354억원, 한국비엠에스제약의 탁솔주가 330억원, 한국엠에스디의 코자정이 324억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정4mg 321억원, 바이엘코리아의 아달라트오로스정30이 3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위 10품목의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은 총 4962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국내제약사의 청구액은 1010억원으로 20.4%를, 외자사의 청구액은 3952억원 79.6%를 점유했다.
이와함께 김춘진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7월까지 신규등재신청 의약품의 현황도 분석, 발표했다.
그 결과 신규등재된 121개 의약품 중 단 1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