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 1,107명 여학생들의 비만정도를 조사한 결과, 비만 9.8%, 과체중 12.5%, 저체중 12.1%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오대규)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학부의 조인호 박사와 김은경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기의 여학생의 경우 3명중에 적어도 1명꼴로 비만, 과체중, 저체중을 나타내는 등 심각한 체중 불균형 현상을 보였다.
초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11.5%가 비만, 11.5%가 과체중, 14.0%가 저체중으로 관찰됐고, 중학교 여학생의 경우 8.8%가 비만, 12.7%가 과체중, 10.3%가 저체중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경우도 비만 9%, 과체중 13.1%, 저체중 12.1%로 나타나, 국가차원의 소아・청소년기의 올바른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관리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연구팀 결과는 “한국 여학생들의 저체중, 과체중, 비만 판정을 위한 체질량지수 기준치”라는 제목으로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인 “비만연구 (Obesity Research)" 9월호에 발표됐다.
그동안 소아 및 청소년기 여학생 체중감량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지금까지의 연구는 연구의 가장 중요한 비만도 판정기준을 1998년도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제시한 소아발육표준치를 사용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제비만테스크포스 (International Obesity Task Force, IOTF)가 아시아인에게 권장한 비만 판단기준치를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연령별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 백분위수 (Percentile) 성장 그래프에 적용하여 비만, 과체중, 저체중의 빈도분석을 수행한 최초의 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