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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약계, 다국적사와 '일전' 잇단 M&A
[ 2005년 09월 29일 08시 36분 ]
일본 제약업계의 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시장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야마노우치(山之)제약과 후지사와(藤)약품이 통합해 설립된 아스테라스제약이 매출액 8850억엔으로 일본제약업계 2위에 올라섰다.

이어 지난 28일 일본제약업계 3위기업인 산교(三共)와 5위의 다이이치(第一)제약이 통합해 다이이치산교가 발족되면서 매출액 8945억엔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로써 일본제약업계는 매출액 1조1550억엔으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과 그 뒤를 바싹추격하고 있는 다이이치산교, 아스테라스제약 등 3대 거대기업으로 재편됐다.

이러한 일본제약기업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요인은 일본의 제약업계가 상대적으로 세계 유수의 제약기업들과 비교할 때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

일본의 3대 제약기업 각각의 세계순위로는 14위~17위 정도에 불과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수 있는 연구개발비가 다케다, 다이이치산교가 각각 약 1400억엔에 이르지만, 세계 최대기업인 미국의 화이자사와 비교하면 약 6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KOTRA의 관계자는 “세계 시장의 70%를 점하고 있는 구미지역에서의 판매 확충 노력과 규모를 키워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본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통합에 나서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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