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심혈관질환 관련 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대한순환기 학회장에서 이색적인 마케팅과 홍보전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대한순환기 추계학술대회는 후원사인 보령제약, 사노피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종근당, 한국노바티스, 한국세르비에, 한국화이자, 한독약품, 한국 MSD, 한미약품, CJ 등 제약사간 홍보 경쟁이 유별할 정도로 느껴질 만큼 가열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환기 관련 전문의들과 교수들이 대규모로 참여했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순환기질환 관련 행사였기에 제약사들의 마케팅 장소로 손색이 없는 것.
지난 해 크레스토 출시 전 MSD의 인력들을 영입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아타칸, 크레스토 등을 수퍼맨, 우주인 복장을 한 영업사원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국 MSD는 창의력 놀이기구를 판촉물로 나눠주는 등 차분한 홍보전을 펼쳤다.
암로스타, 마리핀, 심바스트 등을 홍보한 CJ제약사업본부는 자사 제품 관련 퀴즈를 푸는 플래쉬 게임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시나롱을 주력 홍보품목으로 앞세운 보령제약은 레이저포인터로 이름 이니셜을 새겨주는 이벤트를 가졌다.
테베텐, 무노발, 트리아핀, 트리테이스 등을 들고 나온 한독약품은 순환기계 제품관련 설문을 실시한 후, 컴퓨터 볼링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볼링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참가자들에게는 오전·오후로 나눠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이달 초 성공적인 1주년 발매기념식을 가졌던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돌잔치 컨셉으로 눈길을 끌었다. 떡과 다양한 한과 등이 차려진 돌잔치 상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노바스크로 홍보전에 뛰어든 한국화이자는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 주는 이벤트를 벌여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홍보는 예전과 다르게 특색있게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내년에도 이와 같이 홍보하려면 머리 꽤나 아플 것 같다"고 말해 적지 않은 준비를 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