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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이용 획기적인 백내장 치료 가능성
[ 2005년 09월 30일 16시 39분 ]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을 이용해 백내장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의대 안과 이진학 교수팀[사진]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 발생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올해 열린 미국 백내장굴절학회와 대한안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뿌옇게 혼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해 초점을 잘 맺지 못함으로써 시력 장애를 초래한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높아져 60대에는 60%, 70대에는 70%, 80대에는 대부분에서 발생하고 최근에는 30-40대 청장년에게도 아토피, 당뇨,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등에 의해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인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해 백내장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 것.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군, 대조군 각각50 마리의 쥐에게 백내장 유발물질을 삽입한 후 실험군과 대조군에 인삼추출물과 생리식염수를 주입했다.

실험 2주 후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군에서는 평균 21.5% 에서 백내장이 발생했고 인삼추출물을 주입한 군에서는 9.4%에서만 백내장이 발생해, 인삼추출물이 백내장 발생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진학 교수는 “현재 안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약 대부분이 수입품이며 효과 또한 명확하기 않기에 새로운 백내장 치료제 개발 연구 중, 인삼이 백내장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인삼 백내장 안약이 개발되면 백내장 수술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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