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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진료 한국인 4년간 2배 급증
[ 2005년 10월 04일 00시 39분 ]
동남아 의료시장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한국의 환자수가 지난 4년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태국 대사관이 발표한 보고서 ‘태국의 의료서비스 산업 발전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태국에서 진료를 받은 한국인 환자수가 지난 2001년 1만4400명에서 2004년에는 3만1300명으로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태국의 의료시장 개방은 주식회사 형태의 민간병원과 민간 의료보험을 시장 자율에 맡긴데 힘입어 동남아 의료시장의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에서는 민간병원을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 올해 9월말 현재 320개 민간 종합병원 중 13군데가 태국 증권거래소(SET)에 상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태국병원을 찾은 외국인이 급증, 총 110만300명으로 지난 2001년 55만200명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본인이 24만72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11만8800명, 남아시아 10만7600명, 중동 7만1000명, 중국·대만 5만7100명, 한국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태국의 사례를 들어 한국도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해외진료 증가로 인한 외화유출을 방지하며 고용을 창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태국처럼 공공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의료시장을 개방해 시장원리를 도입해야 하며, 지방의 공공의료 부문이 취약해지지 않도록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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