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무분별한 성행태가 위험수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동안 적어도 하루 6명의 미혼모가 생겨났으며 이중 10대 미혼모는 하루 2.6명 꼴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미혼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미혼모 시설에 새로 입소한 미혼모는 1120명으로, 입소하지 않은 미혼모는 수치에서 빠진 만큼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미혼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16~20세가 454명(40.5%)로 가장 많았고, 21세에서 25세가 428명(38.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입소 미혼모 중에는 15세 이하의 소녀도 15명이나 되어, 영화 ‘제니,주노’가 그린 중학생의 임신·출산이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혼모가 낳은 아이들의 대부분은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1120명의 아이들 중 824명(73.6%)이 국내 및 해외로 입양됐고, 산모 본인이 직접 키우고 있는 아이들은 171명으로 15.3%에 불과했다.
나머지 아이들 중 18명은 아이 부모의 가족이, 6명은 아이의 아버지가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혼모 시설을 퇴소한 미혼모들은 총 1075명으로, 이중 546명(50.8%)이 취업했으며, 149명(13.9%)은 복학, 결혼한 사람이 55명(5.1%)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21명(2.0%)은 자영사업을 시작했고, 38명(3.5%)은 모자시설에 다시 입소했으며, 나머지 266명(24.7%)은 파악되지 않았다.
퇴소 후 관리는 방문, 전화, 인터넷, 퇴소자 모임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미혼모 시설에는 미혼의 임산부와 출산 후 6개월 미만의 산모가 시·군·구 여성복지상담원의 상담을 거쳐 입소하는데, 통상 6개월 이내로 숙식을 제공받고, 의료보호대상자로 적용돼 20만원의 미혼모특수치료비를 지급받는다.
6개월의 기간 만료 후에는 다시 상담을 거쳐 퇴소하며, 시설에 있는 기간 중 (직업)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2005년 9월 말 현재 전국의 16개 시설(정원 530명)에 모두 352명의 미혼모가 생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청소년 미혼모에 대해서는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이 가정, 학교, 또래집단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