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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10명중 1명 결핵…정부대책 시급"
[ 2005년 10월 03일 10시 37분 ]
노숙인 10명당 1명꼴로 결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핵이 공기 등을 타고 전파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위험수위가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의 따르면 대한결핵협회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노숙인 927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 결과, 983명이 결핵 유소견을 보였다.

이는 10명당 1명꼴의 높은 감염율이며, 실제로 결핵 검진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율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 결과,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노숙인의 17.9%가 결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독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서울역과 영등포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노숙인 합동 진료를 실시한 결과 64.2%가 알코올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78.6%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다.

박 의원은 "노숙인들의 거주지가 다중이 이용하는 역사 등에 집중돼 있어 자칫 잘못하면 이들 교통의 허브가 결핵 허브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노숙인을 매개로 한 결핵 전파를 차단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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