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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산병 중국 고위 관리 되돌려보내
[ 2005년 10월 03일 14시 26분 ]
티베트 특유의 고산병이 한족(漢族) 최고위직 관료들을 베이징으로 되돌려보내고 있다.

3일자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티베트 자치구 당 서기 양촨탕이 최근 심장 뇌혈관 질환 발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급히 후송됐다고 밝혔다

양 서기는 지난달 1일 티베트 자치구 출범 40주년 경축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로로 쓰러졌으며 여기에 티베트 특유의 고산병 증세가 더해져 증세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 서기가 계속 티베트에서 근무를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홍콩 명보는 덧붙였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양 서기는  지난해 12월 칭하이(靑海)성 부서기에서 티베트 자치구 서기로 승진했다.

한족 출신 최고위직 관리가 티베트에서 병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8년 당시 티베트자치구 당서기였던 우징화(伍精華)도 고산병 후유증으로  심장병을 얻어 베이징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후 귀임하지 못했다.

당시 구이저우(貴州)성 당 서기를 지내고 있던 후 주석이 우 서기의 후임을 맡아 티베트인들의 저항운동을 강경 진압했는데 이후 후 주석도 고산병 증세로 베이징에 치료차 돌아가야 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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