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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물리학상 美 로이 글라우버등 3인
[ 2005년 10월 05일 00시 27분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로이 글라우버(80)와 존 홀(71), 그리고 독일의 테오도르 핸쉬(63)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4일 현대광학 분야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 200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글라우버와 홀, 핸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대학의 홀 교수와 뮌헨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의 핸쉬 교수는 레이저에 기반한 초정밀 분광을 가능케 했고 원자 및 분자 상태의 빛의 색깔을 매우 정확하게 규명해낼 수 있게 했다.

왕립과학원은 이들의 발견이 10의 마이너스 15승까지 주파수를 측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매우 정확한 시계 및 지구위치파악시스템(GPS)의 새 기술에 대한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뮌헨의 연구실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핸쉬 교수는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자신들의 연구가 지구는 다른 천체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홀 교수와 핸쉬 교수의 연구가 빛의 주파수를 얼마만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글라우버 교수의 연구는 빛 입자들의 운동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글라우버 교수는 빛 입자들의 운동을 이론적으로 설명함으로써 1000만 스위스 크로네(약 13억 5000만원)의 상금 가운데 절반을 받게 됐다. 그는 1963년 양자론이 광학 분야를 포함한다는 양자광학의 기초를 닦았다.

왕립과학원은 "글라우버에 의해 여러가지 주파수와 위상이 혼재돼 있는 백열전구와 같은 뜨거운 빛과 특정 주파수와 위상을 갖는 레이저와 같은 빛의 근본적인 차이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학상, 경제학상 등 다른 노벨상들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노벨 물리학상은 6개 부문의 노벨상 중 수상자를 선정하기 가장 힘든 상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오는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10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약 13억 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하루전인 3일 발표된 의학상과 이날 발표된 물리학상에 이어 오는 5일 화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며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이 발표된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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