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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중 흡연으로 전세계에서 10억명 사망"
[ 2005년 10월 05일 00시 33분 ]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지 않는 한 금세기 중 모두 10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암 등의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리처드 페토 교수가 경고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 판이 5일 보도했다.

지난 세기에는 영국에서 사망한 700만명을 포함해 모두 1억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했다.

피노 교수는 이날 버밍햄에서 열린 암 관련 학회에서 이같이 경고하면서 개도국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흡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같은 나라에서는 여전히 흡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지금도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죽는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0만명에 달한다.

피토 교수는 매년 새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사람이 3000만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2000만 명이 담배를 끊지 못하고 흡연을 계속하고 그 절반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할 때 1년에 1000만명이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흡연 추세가 지속된다면 현 지구 인구의 6분의1에 달하는 10억 명이 금세기 중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흡연이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몇몇 나라들은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흡연으로 인한 질병에 따른 의료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나라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젊은이들의 약 3분의1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헝가리는 현재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권 획득을 지지하는 단체인 '포리스트'의 사이먼 클라크 회장은 "이같은 주장은 믿기 어려운 숫자의 나열일 뿐"이라며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이 같은 주장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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