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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만성적 인력난-정상기능 장애"
[ 2005년 10월 05일 03시 16분 ]
국립암센터가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5일 국립암센터 자료를 인용, 올해 암센터의 총 정원은 867명이지만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628명으로 정원대비 충족률이 72.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인력구조는 2002년 이후 지속적인 인력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암센터의 정상적인 기능수행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분야별로는 연구부문의 충원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국립암센터의 주요 설립목적인 연구기능 저하가 우려된다고 강 의원은 피력했다.

연구 분야인 연구소와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 정원은 142명이지만 현재 근무인원은 69명으로 충원율이 48.6%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구 분야의 구체적인 인력부족 상황을 보면 암유전체연구과, 골암연구과, 희귀암연구과 등 6개과는 현재 근무직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과를 유지하고 있다.

뇌척수암연구과와 구강암연구과, 핵의학연구과 등 6개과는 직원이 1명, 의공학연구과와 소아암연구과 등 5개과는 2명의 직원이 근무, 연구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센터 연구조직이 세분화되면서 과별 정원 배정이 지나체게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기정 의원은 지적했다.

연구소와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단은 각각 4부 22과와 2부 8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총 30개과 중 20개과가 4명 이하의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고 이중 5개과는 정원이 고작 2명에 불과하다.

연구직이 5개 직급으로 배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구분야 3개과 중 2개과 꼴로 직급별 최소 인원마저 배정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연구 인력마저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체계적인 연구 수행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사분야의 통합을 통해 적정규모의 과별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원대비 충원률이 59.1%에 그치고 있는 행정분야 또한 인력난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

행정부서의 경우 지난 3년간 인력 충원율이 4% 증가에 그쳐 타 분야에 비해 인력 보강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국립암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조직 체계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조직 설계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원배정과 함께 신속한 인력수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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