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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독립 혈액관리원 설치 운영"
[ 2005년 10월 05일 08시 48분 ]
최근 부실한 혈액관리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대한적십자사가 혈액사업을 전담하는 독립기구를 설치,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5일 "국민에게 신뢰받는 혈액사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며 "혈액관리원(가칭)을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대한적십자사조직법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사무처 내에 설치돼 있는 '혈액관리본부'를 총재 소속 '혈액관리원'으로 개편, 혈액관리원장의 책임아래 혈액사업을 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혈액관리원장에게는 혈액사업에 관한 한정적 법인대표권 및 조직통할권을 부여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향후 혈액관리원장은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집행, 인사와 예산운영 등 경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재 및 사무총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관장하게 된다.

대신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혈액관리원장의 임용권자로 포괄적인 수준의 지휘·감독 권만 갖게 된다.

또한 헌혈진흥 등 사무처와의 협조가 필요한 업무는 사무총장과 혈액관리원장이 협의,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관련, 대한적십자사는 "이러한 개정안은 지난해 9월 국무총리 산하 혈액안전관리개선기획단이 제시한 '혈액안전관리개선종합대책'에 부합하는 것으로 혈액사업의 전문성 및 독립성 강화에 대한 요구사항을 더욱 보강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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