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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의료기관평가에 소비자 참여"
[ 2005년 10월 05일 13시 03분 ]
지난 4일부터 2005년 의료기관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노조가 병협을 중심으로 한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보건노조는 5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료서비스 평가를 촉구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 의료기관평가 준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올해 의료기관평가위원회가 구성된 점은 환영할 만하나, 여전히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에는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의료기관평가위원회 구성에서 병원 노동자 대표의 참여를 배제한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관련 협회는 의료기관 사용자와 사실상 같은 입장이므로 소비자 대표의 참여에 비해 공급자의 참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노조는 “의료기관평가가 병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되게 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편법적 대응에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편법과 부정, 노동 강도를 높이기 위한 병원의 부당한 요구 등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평가위원회 구성에 있어 노동자의 제도적 참여 보장과 의료소비자의 참여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보건노조는 지난해 의료기관평가와 관련, 실시 1개월전 평가항목 공개 및 2주전 평가요원 급조 구성, 평가요원 선발 방식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또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한 해당 병원의 일방적 인력 전환 배치, 임시 인력 고용, 임시 방편의 시설 개보수, 환자 조작 등 편법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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