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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고 불리는 우리들병원 어디까지?
[ 2005년 10월 06일 21시 20분 ]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총수로 있는 우리들병원 그룹의 몸집 불리기가 심상치 않을 정도 거침없어 의료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호 원장의 부인인 김수경씨가 대표로 있는 수도약품은 6일 투자회사인 한림창업투자의 최대주주였던 케이티하이텔을 밀어내고 이 회사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6월 ‘상장폐지’라는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놓인 한림창투에 7억원을 투입해 기사회생(起死回生)시킨지 4개월 만이다.

KT 계열사인 한림창투가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 최대주주인 KTH가 불참한 반면, 2대주주인 수도약품은 참여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

수도약품은 최대주주에 등극한 오늘(6일) 한림창투를 계열회사에 추가한다고 정식으로 밝혔다.

이로써 10월 현재 이상호 원장과 부인 김수경 수도약품 대표가 경영권을 가진 기업은 기존 총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

우리들그룹의 몸집 불리기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작년 4월 200여억원을 들여 수도약품을 인수한 김수경 대표는 같은해 9월 제주도 돈내코종합레저타운을 매입했다.

이상호 원장의 딸인 영화감독 이서군씨는 작년 6월 출판사인 ‘열음사’를 상법상 법인으로 전환하고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가 됐다.

이에 앞서 2003년 4월에는 이 원장의 아들 이승렬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엔에이치에스가 헬스넷코리아를 흡수합병했다.

이 원장 일가가 거느린 이른바 ‘우리들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의 자본금은 총 285억원에 이르며 향후 병원의 주식회사 설립이 허용될 경우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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