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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경쟁력은 공공성·연구기능 강화"
[ 2005년 10월 06일 21시 58분 ]
국립암센터가 향후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국립기관으로서의 공공성 확립과 연구부분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아 진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명옥(한나라당), 강기정(열린우리당),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 등 여야 의원들은 국립암센터가 국립기관으로서의 공공성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민간 병원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연구부분이 강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안명옥 의원은 “국립암센터가 5년이라는 짧은 역사속에서도 암치료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진료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면서도 “하지만 국립기관으로서 공공성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민간 병원과 구별되는 차이점이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립 기관이 민간 병원과 경쟁하기보다는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을 위한 진료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암센터만의 존재 이유이자 차별화된 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현애자 의원은 “국립의료원은 의료장비와 시설이 낙후돼있지만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을 위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매년 첨단 시설을 확충하고 정부로 받은 출연금이 상당한 액수임에도 불구하고 2001년부터 올 해까지 저소득층 진료율은 5.53%로 변동이 없는 것은 국립 기관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다”고 공공성 강화를 주문했다.
강기정 의원은“국립의료원은 매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저소득층 의료 데이터, 공공성 지표 측정 등의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데 더 나은 진료, 연구 환경을 갖춘 국립암센터가 이런 데이터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그 부분(공공성 강화)까지 깊이 생각치 못했다는 박 원장의 답변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추가 질의에서 안명옥 의원은 “민간 병원과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연구 기능의 강화일터, 국립암센터가 국가 기관으로서 사명을 가지고 이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공공성과 연구 기능의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공공성 강화와 연구 기능 강화에 필요한 예산을 복지부가 압박하기 때문에 이런 측면이 소홀한 것 아니냐?”는 안 의원 질의에 “그렇지 않다"는 박 원장의 답변에 복지부 관계자들이 잠시 긴장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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