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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매독, 전염병 관리 '사각지대'"
[ 2005년 10월 07일 02시 36분 ]
수혈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는 ‘B형 간염과 매독’에 대해 헌혈경력 조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형 간염은 환자가 너무 많아 파악이 안되고, 매독의 경우 사생활 문제 때문에 신고가 되지 않다는 이유로 질병관리본부가 이 두 질병에 대해서는 환자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각 병원들이 청구한 진료비 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B형 간염은 지난 2003년 이후 연인원 기준 53만663명이, 매독은 5만564명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나 파악된 B형 환자 중 상당수는 현재 적십자사의 ‘헌혈유보군’에 등재돼 있지 않고, 매독은 아예 헌혈유보군 등재항목이 아닌 상태”라고 지적했다.

B형간염의 경우 올해 신규로 ‘헌혈유보군’에 등록된 건수가 8078건인 반면, 일선 병원에서는 11만3652명이 진단 또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헌혈을 해서 검사 결과양성 판정을 받아 헌혈유보군에 새로이 등록되는 사람은 실제 발생하는 신규환자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전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전 의원은 “모든 혈액에 대해 감염여부를 검사하는 전염병 항목 중 매독만 헌혈 유보군 설정에서 제외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며 “즉시 헌혈유보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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