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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의사들 독무대"
[ 2005년 10월 07일 03시 09분 ]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에 특정 분야 의사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원이 보건복지위 소속 유필우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의무직 전공현황’ 자료에 따르면 혈액원 28명의 의무직중 진단검사의학 24명(85.7%), 일반의2명(7.1%), 일반외과1명(3.6%), 산부인과1명(3.6%)으로 드러났다.

진단검사의학과에 85.7%의 의사들이 몰려 있어 일반의를 포함한 타 분야 의사들을 합쳐 1/3이 안될 정도로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이와 관련 유필우 의원은 “헌혈자의 안전 및 보호 등 전반적 혈액관리업무에 대한 지식과 관리가 필요한데도 현재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 의사의 이력을 보면 진단검사의학과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 했다.

이어 유 의원은“99년 혈액원이 7개소로 통합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의무직 채용과정을 보면 2000년 이후 채용된 의무직원은 대부분 진단검사의학과 출신을 지속적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더욱이 혈액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검사기능을 3곳으로 통폐합 운영할 계획임에도 2004년 말 의무직 공채 시 진단검사의학 전공자에 한해 응시가능토록 범위를 제한했다”고 밝혀 혈액원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는 이어 “혈액사업은 혈액의 사용처가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광범위한 곳에 이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혈액원 의사들이 좀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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