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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발생률 OECD중 우리나라-서울 '최고'"
[ 2005년 10월 09일 07시 48분 ]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빈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최고 수준이며 특히 서울에서 유독 많이 발생,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 발생수는 87명"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는 스웨덴(4명), 미국(5명), 캐나다(6명) 등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고, 결핵이 비교적 많이 퍼져 있는 OECD 가입국 중에서도 터키(26명), 일본(31명), 멕시코(33명)보다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新)환자 신고율에서 서울은 93.1명으로, 전국 평균 65.4명보다 27.7명이나 많았다.

서울 다음으로는 부산(76.9명), 강원(76.4명), 전북(73명), 경남(65.8명), 전남(63.5명), 대구(52.1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서울이 매년 최고의 결핵환자 신고율을 기록해오고 있으나 그 이유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박 의원은 "단언하긴 어렵지만 서울의 인구밀도가 타 지역보다 높아 결핵환자의 가래나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공기를 통한 전파와 노숙인들의 결핵유소견자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점 등이 그 이유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경우에 따라서는 결핵환자를 강제격리·입원치료 하는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결핵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 저소득층에 대해선 식권과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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