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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성경험 48.4%…의사에 성지식 0.3%
[ 2005년 10월 09일 09시 50분 ]
우리나라 여대생들은 극소수의 인원만이 의사에게 성지식을 얻거나 상담받는 것으로 조사돼 성에 관한 체계적 지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최근 전국 여대생 3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0.3%만이 ‘의사에게서 성지식을 얻는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48.8%의 여대생이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신중절 경험자는 24%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34.3%만이 ‘성관계를 한 사람과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성지식을 얻는 다는 응답자가 30.8%, ‘친구 등 주변사람’을 통해 성지식을 얻는 경우가 26.7%, ‘의사’ 및 ‘성교육센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각각 0.3%와 2.8%에 그쳐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통해 성지식을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뢰할 만한 정보 경로는 ‘의사’ 43.7%, ‘성교육센터’ 37.4%로 조사돼 전문가의정보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5%가 성생활에 대해 고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실제로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21.1%에 불과했다.

산부인과에는 ‘몸에 통증이 심할 때만 방문한다고 답하거나, ‘되도록이면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의견도 각각 24.5%와 12.6%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방문을 기피하는 이유는 ‘주위시선이 좋지 않아서’(39.9%)와 ‘진찰·상담 과정이 쑥스러워서’(36.2%)라는 대답이 대다수였다.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는 실례가 낮고, 상담 자체에 대한 부담이 큼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무려 91.2%에 달했다.

상담이 필요한 분야는 ‘건강한 성생활 및 피임’으로 51.7%, 그 다음이 ‘생리불순·생리통’으로 31.7%, 그 다음 ‘임신관련 정보'가 11.0% 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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