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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年 1000억 '투자'…실적 '미흡'
[ 2005년 10월 10일 02시 43분 ]
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1000억이 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상품 생산 및 기술이전계약으로 이어지는 실적은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이 국감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종료된 연구 성과 중 상품으로 전환된 경우는 100건 중 8건, 기술이전계약체결은 4건에 불과했다.
진흥원의 올해 R&D사업 지원비는 한방치료기술개발을 포함해 1095억에 달해 인건비, 사업비 등으로 편성된 올해 예산 143억원에 비해 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2000년, 2001년에 연구를 시작해서 2002년 4월에 종료된 과제들의 상품화 및 기술이전 성공 비율이 각각 12.8%, 2.9%에 불과했다.
특히 보건의료바이오기술, 신약, 한방치료기술의 연구 사업은 상품화, 기술 이전 실적이 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보건의료기술 인프라개발사업에서만 단 9건이 체결되었을 뿐, 다른 분야 연구 과제에서는 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의원은 “진흥원의 설립 목적이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있다”며 “하지만 100건 당 12건의 상품화, 2건의 기술이전 비율은 매우 낮은 수치로 연구개발 사업 역시 산업의 요구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화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 과제의 비율을 늘이고, 연구 성과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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