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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 선정 골밀도측정기 국제 망신"
[ 2005년 10월 10일 03시 23분 ]
성능 논란으로 식약청이 해당 제품을 수거, 재검사중인 초음파골밀도측정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업체 O사의 초음파골밀도측정기가 지난 2003년 3월 산자부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2003년 3월 O사의 초음파골밀도측정기를 세계일류상품 후보로 평가하면서 의료기기 제품평가에 필수적인 유효성 검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제품의 세계일류상품 선정과정에서 복지부가 최종 검토해 산자부로 이관했으며 산자부는 이를 그대로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은 해당 골밀도측정기 역시 현재 식약청의 성능 재검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건강보험 적용에서 있어서 유효성 문제로 일부 급여가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골밀도측정기는 산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O사는 해외일류상품 전시회 참가 및 경비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경화 의원은 "진흥원은 세계일류상품 선정과정에서 의료기기 및 의약품은 성능이나 약효에 문제가 될 경우 언제든지 재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이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세계일류제품으로 홍보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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