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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방광내압측정기 자체 개발
[ 2005년 10월 10일 09시 47분 ]
의료진이 자체 개발한 방광내압측정기[사진]를 이용해 척수손상, 뇌졸중 등으로 거동하기 힘든 환자의 배뇨장애 원인을 간편하게 검사하고 있어 화제다.

방광내압측정기는 말 그대로 방광의 압력과 복압을 측정하여 배뇨장애의 원인을 확인하는 장비.

아주대학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팀은 요도관, 직장도관, 2개의 디지털 압력계, 휴대용 컴퓨터(노트북) 등 총 4부분으로 구성돼 있는 방광내압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기의 검사방법은 직경 2~3mm의 요도관을 방광에, 직장도관을 직장에 각각 넣은 후, 각 관을 압력계에 하나씩 연결해 압력을 측정한다.

측정된 방광내압과 복압은 각각의 압력계에 연결된 휴대용 컴퓨터를 통해 시간에 따른 배뇨근압, 방광내압, 복압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검사 시 기저귀를 바닥에 깔아 검사 전후의 무게를 측정함으로써 요실금의 양도 측정할 수 있다.

이밖에 부피가 작아 이동이 용이하고 병실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 중 식사 혹은 작은 움직임이 가능하다.

윤 교수팀은 실례로 교통사고 후 흉수 손상으로 인해 하지마비가 돼 거동이 불편한 41세 여성 환자를 이번에 개발한 방광내압측정기를 이용, 검사실로 이동시키지 않고 환자의 침대에 누운 상태로 큰 불편 없이 검사를 실시했다.

윤 교수는 “척수손상, 뇌졸중 등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 대부분은 신경인성 방광에 의한 배뇨장애를 겪고 있다”며 “요실금, 빈뇨 등의 배뇨장애를 가진 비장애인 뿐만 아니라 신체 일부의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재활의학 환자들을 위해 이 기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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