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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임금협상 극적타결…총파업 철회
[ 2005년 10월 10일 15시 01분 ]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당초 오늘(11일) 오전 6시부터 돌입키로 한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올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어 온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영동, 용인, 광주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노사는 10일 자정무렵 올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하고, 노조의 총파업계획을 철회키로 극적타결을 이뤘다.

이에따라 지난 1987년이후 약 20여년만에 노조 파업이 예상됐던 세브란스병원이 다시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정상진료가 가능해졌다.

이같은 의료원 노사간의 극적인 협상타결은 10일 열린 노사간 본교섭에 이어 줄다리기 실무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측이 저녁 10시경 종전보다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급진전됐다.

노사양측에 따르면 이번 노사간 임금교섭 합의내용은 ▲기본급을 총액대비 5.0% 인상하고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부담을 현행의 50대 50에서 60대 40으로 사용자부담률을 올리고 ▲성과급 37.5%를 지급키로 했다. 또 지난해 미인상분 3%를 포함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체적으로 환산하면 조합원 임금이 전년보다 총액대비 약 10.54%가 인상되는 것이다.

사측은 또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 그동안의 입장에서 노조측의 요구를 상당수 반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일 저녁 10시경 사측의 전향적인 수정안이 제시되자, 노동조합측은 대의원 및 상무집행위원, 그리고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쟁대위를 개최, 이에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쟁대위 찬반투표결과 사측안 수용 찬성이 77표, 반대가 59표, 그리고 기권 1표로 나와 결국 사측안을 수용키로 결정됐다.

노조측에 따르면 "쟁대위 찬반투표 결과 사측안 수용이 가결되어 일단 파업계획은 철회키로 했다"며 "그러나 사측안 수용을 반대하는 표도 상당수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 전체 조합원총회에서 다시한번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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