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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 배우면, 취업 두배 잘되는 간호학제"
[ 2005년 10월 12일 03시 20분 ]
국내 간호학제가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돼 있어, 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이 취업시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취업에서 뿐 아니라 해외 진출시에도 큰 제약으로 작용, 간호교육제도의 4년제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11일 국정감사에서 “국내 간호대학 졸업자는 3년제 졸업자가 양적으로 다수를 차지하지만, 취업시에는 4년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배출되는 3년제 간호대학 졸업자는 전체 졸업자 중 75%를 차지해 25%에 그친 4년제 졸업자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데 반해, 취업 비율은 오히려 낮은 실정이다.

특히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은 4년제 졸업자가 61%를 차지, 3년제 졸업자 취업률의 2배 가까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서울지역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취업한 간호사 중 4년제 졸업자가 80%에 달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3년제 졸업자는 국내 취업뿐 아니라 해외 취업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협은 “국내 간호사는 선진국의 간호인력 부족으로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등지에 취업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선진국의 간호사 기본교육수준의 학사학위 통일 정책에 따라 국내 3년제 졸업자들이 취업에 제한을 받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아시아 각국들도 간호교육 4년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원화된 간호교육 체계를 가진 국내 간호사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 의원은 “현재 국내 상황은 간호교육제도의 이원화로 인해 4년제를 졸업한 간호사까지도 해외 취업시 불이익을 받는 실정이다”며 “4년제 간호학제로의 일원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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