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과 5개 의약단체들이 내년도 수가계약을 위해 공동으로 시작한 환산지수 공동연구 결과가 조만간 도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단과 의약단체들이 총 10억 규모의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발주, 그 결과로 자율적 합의하에 수가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 첫 해여서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12일 건보공단과 보건산업진흥원, 그리고 의약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내년도 환산지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결과 도출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실제로 총 24명으로 구성된 연구진들은 지난 8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연구진회의를 갖고 의원,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약국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중인 연구과정의 문제점들을 다시한번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연구진들에 따르면 공동연구는 의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약국 등의 환산지수 개발은 거의 완료단계에 이르렀지만, 병원만 아직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는 환산지수가 단일지수로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종별에 따라 20여 가지가 넘게 도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공단과 의약단체들은 이미 구성된 기획단을 통해 이번 연구결과를 협의해서 내년도 환산지수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관련, 진흥원 이윤태 박사는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되어 온 연구과정상의 문제점들을 연구진들이 다시한번 검토해보는 자리였다"며 "조만간 그 결과물이 도출되어 기획단에 보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한 연구자는 "아직 병원의 환산지수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빠르면 20여일, 길게는 한달가량 더 소요돼야 병원의 환산지수 개발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동안 연구진들은 요양기관종별로 표본을 추출해 환산지수 개발작업을 진행해 왔다.
표본 수는 의원이 약 110여개, 병원 35개, 치과병원과 한방병원 각각 60개, 그리고 약국 90개씩이 조사됐다.
이와관련, 진흥원 이윤태 박사는 "이번 연구진행과정에서 표본추출의 신뢰성은 어느정도 확보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자료의 신뢰성 부분은 100% 만족하기보다 아직도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